나의 이야기

[스크랩] 약초설화와 전설

돌고레 2017. 5. 13. 17:49

약초설화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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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의 山合이라고 하는 마을에 後家라고 하는 젊은 사람이 살았었다. 어느날 後家는 열독증(화열의 병사가 울적해서 생긴 독 때문에 생기는 병)에 걸렸지만, 지독하게 가난했기 때문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느날 혼자서 여행을 하고 있던 도사가 後家의 집앞을 지나다가 마루에서 옆으로 누워있는 환자가 눈에 띄어 상태를 물어보았다. 환자는 열이 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도사는 열독증이라는 것을 즉시 알 수가 있었다.

당신의 병을 진찰해보자며 도사는 後家의 맥을 짚어보고 나서 목을 관찰하였다.
치아가 아픈가? 예, 며칠 됐습니다. 뜨거운 것, 찬 것, 밥알이 부딪혀도 아픕니다.
목이 빨갛게 부어 있는 것은 위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아랫배는 어떠한가? 子宮이 아래쪽으로 처진 감이 있다. 당신의 병은 상반신에 열이 있으며, 하반신의 기능이 약해 있다. 즉 기허하함(중기 부족이 한층 더 심한 것)으로 생긴 자궁탈수(子宮脫垂)로서 열독증이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환자는 너무 가난해 약을 복용할 수가 없다면서 한숨을 쉬며 말하였다. 당신이 죽으면 아기는 누가 키우겠는가? 환자는 고개를 숙인 채 거친 숨을 쉬면서 눈물을 흘렸다.

도사는 이 모자를 불쌍하게 여겨 논두렁에 자라고 있는 풀을 가리키면서, 저기 있는 마의 종자를 채집하여 듬뿍 달여서 마시면 병이 좋아진다고 말한 후,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도사를 만난 것은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하면서 환자는 지팡이를 짚고 길가로 가서 야생의 마의 종자를 채집하여 달여서 마셨다.

며칠을 마셔도 병은 좋아지지 않아서 매우 실망하였다. 그래서 한번에 마의 종자를 한 되(一升) 정도 채집하여 토병에 넣어서 달여 한번에 복용하였더니 어느 날 열이 내리고 목이 부은 것과 치통이 없어지고, 자궁은 수축하여 몸이 가볍게 되었다.

그 후로 後家씨는 가는 곳마다 도사가 자기의 병을 치료해 주었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별로 믿지 않았지만, 돈이 들지 않으므로 환자가 생기면 한 번 시험해보자고 생각하였다.

東村에서 어떤 부인이 後家씨와 비슷한 병에 걸렸다.
그래서 시험삼아 마의 종자를 달여서 복용하였더니 낫게 되었다. 그밖에 열독증에 걸린 남자한테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였다. 몇 사람의 환자가 치료되어 야생의 마의 종자가 약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 약초의 이름은 무엇일까? 그래서 草子(풀의 種子), 麻種(麻의 種子) 등으로 불리었지만, 後家씨가 말하였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 되(一升)를 복용하여야만 효과가 있으므로 승마(升麻)라고 부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여 승마(升麻)으로 이름이 정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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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시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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