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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자식이 상팔자구나!

돌고레 2016. 6.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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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이 상팔자구나!

노인요양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어느 노인이 남긴 구겨진 낙서장에서 발견된 글
돈 있다 위세치 말고 공부 많이했다고  
잘 난척하지말고 건강하다고 자랑치말고 
명예가 있어도 뽐내지마소  
다~소용이 없더라! 
나이들고 병들어 누우니 잘난자나  못난자나  너 나없고```  
남의손 빌려 하루를 살더라도
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 
똥 오줌도 남의 손에 맡겨야하는구나!
당당하던 그 기세 그모습이 허망하고 허망하구나!  
내 형제  내식구가 최고요! 
남을 업신여기지 마세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식구 아닌  
바로 그 남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해주는지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나를 이렇게  잘도 돌 봐줍니다.
아들 낳으면 일촌이요 사춘기가되니  남남이 되고 
대학가면 사촌이되고 군대가면 손님이요.
군대 다녀오면 팔촌이다.  
장가가면 사돈이고 애 낳으면  내 나라 동포여  
이민가면 해외 동포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고  
딸만 둘이면 은메달인데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이고  
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라 하더라.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되고 
며느리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요,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구나!  
자식을 모두 출가시켜 놓으니
아들은 큰 도둑이요  며느리는 좀 도둑이요  
딸은 예쁜 도둑이더라!
그리고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지말고  
사위는 아들로 착각하는 일 마세요. 
인생 다 부질없더라!
인생 다 끝나가는 이노령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나!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이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록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 그렇치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하오
옛친구를 만나거든  술한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보면  베풀어주고  손주보면 용돈 한푼 줄돈 있어야
늙어도 내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이랑  모두 다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마소!
우리들의시대는 다 지나가고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든지
좋게뵈는 마음씨 좋은 어르신으로 사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받는다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사시구려!   
그러나 아름다운 우리의노년을 위하여 
해야 할 마지막 일을 가정에서 사회에서 찾아 
멋진 노년을 보내고자 노력해야 하지않을까!....
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토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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