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소금이 설탕에게 말했다.
"넌 튼튼한 이를 썩게 만들고 비만과 당뇨의 앞잡이야!"
그러자 설탕 왈…
"근데 너 개미 모아본 적 있어?"
* * *
☞ 소금도 설탕도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이다.
서로 없으면 안 되는 존재이고,
서로가 최고인데 웬 비교란 말인가?
세상엔 설탕 같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소금 같은 사람도 있다.
모두가 최고이며 주인공이다.
그렇게 바라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파랑새를 찾아
한 가난한 소년이 일을 마치고 집에 올 때마다
멀리 강 건너편에 있는 집이 황금유리로 번쩍이는 것을 보았다.
소년은 생각했다.
"아, 저 황금유리집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집에 가 보고 싶구나."
그러면서 자신의 처지를 보면"비참함"그 자체였다.
그러다 하루는 소년이 큰 결심을 하고 그 황금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 집과 유리창은 황금이 아니었다.
창이 많은 그 집은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날 뿐이었다.
소년이 "허무한 확인"을 하고 멀리 있는 자신의 집을 보았을 때
자신의 집도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번쩍이고 있었다.
남의 집 잔디가 더 파랗게 보이는 것처럼……
* * *
☞ 고객에게 맑은 날씨를 약속할 수는 없을지라도,
비가 올 때 우산을 받쳐 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는 있다.
(서비스 달인의 비밀 노트 중에서)
장미와 호박꽃
늘 아름다움을 뽐내던 장미꽃이 호박꽃에게 말했다.
"야, 호박! 호박꽃도 꽃이냐?"
그러자 호박꽃이 대꾸했다.
"야, 그러는 넌 호박이라도 열리냐?"
* * *
☞ 호박꽃과 장미꽃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즐김의 대상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인생은 즐김의 대상일까? 비교의 대상일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교하지만 않으면 즐기기에 충분한 인생이다.
한마디로 이너프(Enoug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