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학

[스크랩] 코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인 차(茶) 요법

돌고레 2018. 12. 15. 20:53
코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인 차(茶) 요법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과는 무관하게 발병한다. 예전에는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사계절 전천후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알레르기성 비염이 꽃가루 같은 계절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공기 오염으로 인한 유해 물질의 증가와 주거 환경이 아파트로 바뀌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계절에 영향을 받는 환자의 경우를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특히 겨울철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전통적인 주택의 경우 겨울철에는 집먼지 진드기와 바퀴벌레가 서식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데 반해 점차 주거 형태가 아파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데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즉 아파트의 따뜻한 실내 환경이 알레르기 항원을 가진 곤충들이 서식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이다. 바깥 공기는 차고 실내 공기는 따뜻해서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아파트일수록 코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

그러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계절과 상관있는 질병으로 생각해서 소홀히 생각했다가는 예방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집안을 청결히 하는 등 사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
언젠가 신문 기사에 녹차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알레르기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일본의 스기야먀 기요시 교수(시즈오카 현립대 한방연구소)가 한국 식품과학회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 에서 열린 국제 녹차 심포지엄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스기야마 교수는 ‘차(茶)의 알레르기 억제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서 쥐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한 다음 차를 투여한 결과 차의 카테킨이 체내에서 작용, 알레르기를 경감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차를 열 잔 정도 마시면 알레르기가 50% 가량 경감되는데, 이는 현재 알레르기 치료에 널리 쓰이는 트라니라스트와 거의 같은 정도의 효과에 해당한다. 스기야마 교수는 차의 효과는 3∼6시간 동안 지속되었다고 말하고, “알레르기를 감소시킬 목적으로 차를 마실 경우 세 시간에 한 번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일반 사람들에게 저칼로리 다이어트 차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녹차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감기 예방과 치료,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크다. 녹차의 카데킨이라는 성분은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의 과다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녹차는 오래 누리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런데 녹차가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녹차에만 의존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라 할 수 없다.

천연 약재나 천연 재료를 이용한 차는 차 한 잔의 여유도 좋지만, 차 속에 포함된 성분이 질병을 고쳐주기도 하므로 여러 방면에서 유익하다. 누구나 따스한 차 한 잔을 손에 감싸고 있노라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복잡한 일상이 잠시 평온해짐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찻물의 뜨거운 김은 얼굴, 특히 코의 긴장을 풀어주어 갑갑했던 코가 풀리기도 한다. 또 차는 마시기도 하지만 머리가 무겁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데, 차茶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당귀차】혈액을 생성해 주고 순환을 촉진시켜 생리불순, 빈혈, 생리통, 산후 혈액부족, 갱년기 장애에 효과적이다. 모든 부인병에 골고루 쓰이는데 평소에 잡다한 집안일로 스트레스가 많고 속병, 홧병이 있는 주부들은 당귀차를 마셔 보는 게 좋다.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하고 남은 차 건더기를 잘 두었다가 목욕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어성초】어성초의 약효료는 청열(淸熱)해독, 이뇨, 소종(消腫)작용으로 폐렴, 수종, 임병, 습진, 개선 등의 증상을 치료하며 이외에도 백일해, 피부병, 급.만성 비염, 만성 건조성 비염, 인후염 등에 일정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항산화작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 항종양, 항백혈병, 고지혈억제, 간보호작용 등이 발표되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에서도 도라지를 약한 불에10~20분 끓인 후 어성초를 넣고 다시 5분간 하루에 3~4회 복용하였을 때, 기침과 가래 증상이 모두 경감되거나 소실되었다고 한다.

【신이】개화하지 않은 목련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이 신이.
폐의 기를 상승시켜 코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한방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코감기 치료에 두루 사용한다. 신이와 비염에 좋은차 함께진피(귤껍질)나 박하를 달여 마셔도 좋다. 꽃이 피기 직전의 꽃망울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쓰면 된다.
<방법> 말린꽃 봉오리 10g을 약 6백cc의 물에 넣고 달여 양이 절반이 되면 불에서 내린 뒤 하루 3번 나눠 마신다.

【삼백초】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뛰어나다. 비염뿐 아니라 두드러기, 여드름에도 하나이비인후과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삼백초차이다.
<방법> 말린 삼백초 잎과 줄기 15g에 500cc의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달여 차처럼 마시면 됩니다.

【호박,호박씨】늙은 호박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도 좋다.
<방법> 호박씨나 호박을 말려 가루를 낸 뒤 하루에 세 숟가락씩 더운물에 풀어 차로 마시거나 자주 호박죽을 쑤어먹으면 도움이 된다. 호박차나 호박죽은 아이들도 잘 먹는다.

【느릅나무】느릅나무(코나무뿌리껍질)은 유근피라고 불리며 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다. 끓이면 코처럼 느른한게 나온다 해서 코나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여러 가지 콧병에 잘 듣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방법> 코나무뿌리껍질 20g에 물 두 대접 정도를 붓고 30분 정도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건져내고 하루 3번나눠 마신다. *위암의 치료 및 예방에도 널리 활용된다.(참빗살나무(귀전우)100g 코나무뿌리껍질(유근피)50g을 달여 1일 수시복용).

【창이자】창이자는 국화과의 도꼬마리의 씨를 말하는데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가 있다.
<방법> 열매를 엷은 다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가루로 만든 것을 하루에 3.5g을 3회로 나눠 복용하면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이다. 하루 6g씩 물에 달여 먹어도 좋고 창이자 잎을 그늘에서 말려 하루 10~15g씩 달여 먹기도 한다.

【국화차】코알레르기나 축농증의 코막힘에 효과가 있는데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 소국으로 나누고 국화잎을 물 1,000cc에 20g 정도 끓여 하루에 두 세번 마신다.

【감잎차】‘동의보감’에 보면 감은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심장과 폐를 부드럽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되어 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과 갈증 해소에 좋다. 차로 마실 때는 썰어서 뜨거운 냄비에 살짝 볶아 사용한다.

강남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
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유리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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